설 연휴 교통사고 급증…차량 무상점검·특약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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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급증…차량 무상점검·특약 꼭 챙기세요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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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보충·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교대 운전한다면 특약 가입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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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 기간엔 교통량이 급증하는 만큼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크게 늘어난다.

보험연구원이 2015~2017년 설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설 연휴 전날에 대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31.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출발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소 차량 점검을 하지 않았다면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주요 손보사들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들은 카센터를 방문해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차량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애니카랜드를 방문하는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가동한다.

현대해상은 2월 6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배터리 전압,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29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방문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주요 고속도로 등 정체 예상 지역에선 긴급출동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한다.

KB손해보험은 2월 1일까지 전국 매직카서비스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브레이크·타이어 점검을 비롯해 부동액과 워셔액을 무료로 채워준다. 이밖에 메리츠화재·더케이손해보험 등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으로 교대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운전자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없는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도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1만~2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최대 일주일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 이후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한 운전 하루 전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예정이라면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 차를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가 보장 대상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들 특약은 보험사별로 보장과 관련한 세부 조건이 다르다"며 "가입 전 본인의 조건과 구체적인 책임 범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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