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잡아야 산다…호텔 '리워즈' 마케팅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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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잡아야 산다…호텔 '리워즈' 마케팅 활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6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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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예약 사이트로 유도해 '수수료' 절감 효과까지 '일석이조'

▲ 호텔 업계가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무료 멤버십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호텔 업계가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무료 멤버십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호텔업계가 단골 투숙객을 사로 잡기 위한 멤버십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호텔을 자주 이용할수록 로열티를 제공하는 '리워즈' 개념의 무료 멤버십을 이용하면 회원 전용 패키지 또는 객실, 식음업장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입장에서는 고객들을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온라인여행사(OTA)가 아닌 자체 웹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호텔은 올해 1월 1일자로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름을 기존 '프리빌리지 리워드'에서 '롯데호텔 리워즈'로 변경하고 혜택도 강화했다. 지난 1999년 프리빌리지를 도입한 지 10여년 만의 결단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처럼 멤버십 프로그램명에 롯데호텔 브랜드명을 직관적으로 넣어 호텔과 리워드 프로그램 사이 연관성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름 변경과 함께 모든 회원들에게 전용 예약 서비스와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강화했다. 4개의 회원 등급 중 상위 3개인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에게는 연중 100달러, 50달러, 10달러 상당의 바우처를 받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지난해 8월 '메리어트 리워즈' '리츠칼튼 리워즈'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 등 3개 멤버십을 '메리어트 리워즈'로 통합했다.

지난 2016년 메리어트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 멤버십이다. 이로써 회원들은 130개 국가의 29개 브랜드, 6700개 호텔에서 간편하게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엘리트 회원으로의 승급도 더 빨라졌다. 1달러당 평균 20%씩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신라호텔은 통합 서비스인 '신라리워즈'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 11개 지점 어느 곳에서나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객실과 식음업장 이용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신라호텔은 신라리워즈 회원 한정으로 타임 특가, 멤버스 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들을 웹사이트로 끌어 모으고 있다.

이밖에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 리워즈'를,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켄싱턴 리워즈'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리워즈가 아닌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는 호텔도 있다. 유료 멤버십의 연회비는 보통 30~40만원선에서 많게는 150만원에 육박하지만 이에 상응하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호캉스' 마니아들의 관심도 뜨겁다.

더 플라자 호텔은 지난해 국내 특급호텔 멤버십 중 최고가인 170만원에 '플래티넘 시그니처'를 판매했다. 등급은 고메∙골프∙트래블 타입으로 나뉘며 200만원 상당의 프레스티지 스위트 숙박권과 뷔페 레스토랑 식사권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호텔 숙박권과 할인권, 식음료 할인, 피트니스 클럽 이용권 등이 포함된 '아이초이스 플래티넘'을 100만원에 운영 중이다.

글래드 호텔이 지난해 7월 선보인 멤버십 '글래드라이크'는 약 50만원에 숙박권, 조식뷔페 이용권, 스파 이용권,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 등을 제공하는 '가성비'를 앞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 멤버십은 숙박 일수나 횟수 등을 기준으로 회원 등급이 상승하는 방식이며 등급 상승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일반 호텔 예약 사이트가 아닌 브랜드 홈페이지로 고객의 예약을 유도할 수 있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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