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11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체인아이디'(CHAIN-ID)와 '삼성패스'의 연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삼성전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인아이디는 한 증권사에서 인증 절차를 거치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다른 증권사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인증 서비스다. 지난해 10월부터 11개 증권사가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삼성패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본인 인증 기술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체인아이디를 사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체인아이디는 기존 간편비밀번호나 지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로도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금투협은 PC에서도 액티브X 등의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체인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PC용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보안원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인증 연계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아 경영혁신본부장은 "금투업권의 블록체인 공동인증 플랫폼이 생체인증 기술과 결합해 공인인증을 대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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