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배터리 노후에 따른 기기 성능 고의 저하로 곤욕을 치른 애플이 '배터리 성능 상태 체크(베타)'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30일 배터리 성능 상태 체크(베타), iPhone X 사용자를 위한 애니모티콘 등의 기능을 추가한 iOS 11.3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배터리 성능 상태 체크(베타)' 기능은 사용자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교체 등 서비스 조치가 필요할 경우 알려주는 기능이다.
설정-배터리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iPhone 6‧6 Plus을 포함한 후속기종, iPhone SE 등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치 않을 경우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 할 수 있다.
iPhone X 사용자들을 위한 용, 곰, 해골, 사자 등 새로운 4종의 애니모티콘도 추가됐다.
iOS 11.3에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애플이 사용할 경우 개인 정보사용을 알려주는 아이콘이 나타난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능은 서비스의 보안, 사용자의 경험 향상을 위해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 아이콘이 표시된다. 긴급구조요청, 광고, 검색 기능 등에서 아이콘이 표시되며 모든 애플 기능을 사용할 때 마다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는다.
이밖에 전화가 걸려 왔을 때 화면이 깨워지지 않는 문제, 메시지 앱에서 웹 링크가 열리지 않는 오류, 메시지 첨부 파일을 본 다음 메일로 되돌아가지 않는 등의 버그가 iOS 11.3에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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