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편법증여 논란 억울…적법절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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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편법증여 논란 억울…적법절차 거쳤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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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2일 아들에게 편법으로 회사를 물려줬다는 의혹에 대해 "굉장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서 열린 하림펫푸드 해피댄스스튜디오 미디어 데이를 마친 후 "관련 내용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홍국 회장은 최근 20대 아들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교묘히 법망을 피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증여 당시) 기업가치에 맞게 증여세를 냈는데, 현 자산가치를 들어 '10조원의 회사를 증여하면서 100억원의 증여세만 냈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며 "위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5∼20년 뒤에 아들 경영능력을 보고서 승계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하림 측도 "증여는 자산이 3조5000억원대 규모였던 2012년에 이뤄진 건데, 그간 팬오션 인수 등으로 기업 규모가 갑자기 커졌다"며 "편법 증여는 억울하다. 수직계열화 사업 구조상 내부거래가 많았을 뿐 일감 몰아주기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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