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는 지난해 스타벅스 여름한정 상품으로 선보였던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재출시를 축하하고 기업과 지자체, 생산 농가간 상생 모델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와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 오미자밸리 박종락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8일부터 스타벅스 전국 1040개 매장에서 출시되는 'New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미리 시음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생산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준 데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석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19t의 오미자를 구매하며 문경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오미자 특유의 상쾌한 맛과 피지오의 수제탄산의 조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18t의 추가 수매가 이뤄졌으며, 6월로 예정됐던 판매기간도 9월까지 연장됐다. 한정음료로는 이례적으로 84만잔이라는 판매고를 세우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음료명에 특정 도시나 지역명을 넣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우리나라 전통 과실인 오미자를 스타벅스의 수제 탄산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지화(Localization)'의 베스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스타벅스는 작년 9월 문경 오미자 지방 축제때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후원하고, 고윤환 문경시장은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위해 17주년 축하영상을 보내며 인연을 이어왔다.
스타벅스는 작년보다 67% 늘어난 61t의 오미자를 수매했다. 새로워진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오미자 함유량을 높여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을 더욱 배가시키고 적사과칩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가미시켰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이번 기회로 문경 오미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음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국농가, 협동조합과 함께 로컬제품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