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IGT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10년간 IGT가 개발한 오프라인 슬롯 IP(지적재산권)를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
DDI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 게임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카지노 개발사다. 2012년 세계 1위의 오프라인 슬롯 개발사 IGT에 인수됐으며, 이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현재 소셜카지노 부문 IOS 글로벌 매출 순위 1위,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DDI 인수를 통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8%를 확보하며 글로벌 2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기존 '더블유카지노', 'TAKE 5' 중심 라인업에, '더블다운카지노'가 가세하며 통합 DAU 260만, 게임 라인업만 10개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자이언트 컨소시엄'에 매각된 이스라엘 개발사 'Playtika'와 이 시장 1위를 놓고 겨루게 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위해 보유 현금 3500억원을 투입하며 DDI의 매수 주체가 될 미국 SPC의 실질적인 지분 54%를 취득한다. '스틱 스페셜 시츄에이션 PEF'가 3000억원의 메자닌 투자를 해 지분 46%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며, 이중 30% 물량의 콜 옵션을 더블유게임즈가 가져가며 최대 68% 지분률을 늘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대금 중 나머지 2925억원은 삼성증권이 주선하는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더블유게임즈는 DDI를 인수함과 동시에 IGT 오프라인 슬롯을 향후 10년간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조건에 따라 향후 20년까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는 장기적인 파트너쉽 계약이다.
김가람 대표는 "2015년 상장 당시 투자자들과의 약속이었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M/S 10% 달성을 2년 내에 이루게 되어 기쁘다" 며 "다음 목표는 최단기간 내 전체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NO. 1 등극"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시장의 압도적인 플레이어로서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